[뉴있저] 의혹보다 반박이 먼저?...윤석열 의혹 보도 '46 대 6' / YTN

2021-07-20 4

어제 한겨레신문의 단독 보도죠.

[단독] 윤석열, 2011년 삼부토건서 골프 접대·향응·선물 받은 정황 - 한겨레 (지난 19일)

한겨레신문을 인용하거나 추가 취재를 얹어 보도한 윤석열 전 총장 의혹 관련 기사는 19일 어제 하루 특정 포털에 6건이 등장합니다.

윤석열 흑역사? "2011년 삼부토건 조남욱, 골프 접대·향응 포착" - 뉴스프리존 (지난 19일)

또 등장한 윤석열 의혹…이번엔 삼부토건 로비설? - CNB 뉴스 (지난 19일)

일단 의혹을 정리해 보도한 뒤, 윤석열 전 총장 측 반박을 별도 기사로 다시 내보낸 곳도 있습니다.

옛 삼부토건 '조남욱 리스트'에 윤석열 있었다…2007년부터 등장 - 오마이뉴스 (지난 19일)

윤석열 "삼부토건 골프 접대 사실 아냐…악의적 오보" - 오마이뉴스 (지난 19일)

윤석열 "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식사·골프 접대받은 사실 없다" - 아주경제신문 (지난 19일)

10년도 더 된 일이라고? 윤석열, 당신이 어떻게 그런 말을? - 아주경제신문 (지난 19일)

이렇게 두 곳이었습니다.

의혹과 반박을 함께 실으면서, 제목은 중립적으로 붙인 기사도 있더군요.

한겨레 "尹, 골프 접대 의혹" vs 尹 "한겨레, 별장 접대 이어 악의적 오보" - 로컬투데이 (지난 19일)

이거 한 건 있었습니다.

반면 19일 하루, 윤 전 총장 측이 '이렇게 반박했다'를 제목으로 잡아서 반박 위주로 보도한 기사는 46건입니다.

윤석열 "식사·골프 접대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" - 데일리안 (지난 19일)

"비용은 각자" 윤석열, 10년 전 골프 접대·향응 의혹 부인 - 서울신문 (지난 19일)

그리고, 그 46건 중에 "악의적"이라는 윤 전 총장 측의 단정적 표현을 그대로 옮겨 쓴 기사가 31건.

윤석열, 삼부토건 접대 의혹에 "오보로 악의적 오명 씌우려 해" - 머니투데이 (지난 19일)

윤석열 "삼부토건 접대? 접대 사실 자체 없다…악의적 오보" - 헤럴드경제 (지난 19일)

한 발 더 나아가, 한겨레신문은 지난번에도 그랬다며 윤 전 총장 측 주장을 강조한 보도도 있죠.

윤석열 '골프 접대' 의혹 전면 부인…"과거 '별장 접대'도 오보였다" - 서울경제 (지난 19일)

尹, 골프 접대 의혹에 "한겨레, 별장 접대 이어 악의적 오보" - 중앙일보 (지난 19일)

다른 언론사의 특종보도를 키워주는 게 싫어서 일부러 외면하거나 되려 반박을 크게 쓰는 걸 언론에선 '물타기'라... (중략)

YTN 변상욱 (byunsw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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